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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10번 탈락 후 11번째에 18시간 만에 승인받은 후기

구글 애드센스 10번 탈락, 11번째에 승인받다
솔직히 말하면, 이번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 받기 전까지 10번이나 거절당했다.
“광고 게재가 부적합합니다”라는 문구를 10번이나 봤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그냥 ‘콘텐츠가 부족한가 보다’ 정도로 생각했지만, 점점 회의감이 들었다.
내가 시도했던 방법들은 다음과 같았다:
- 카테고리 개수 줄이기: 2개로 줄여서 하나의 카테고리에 최소 10개 이상의 글이 들어오도록 설정
- 글은 항상 1500자 이상으로, SEO 최적화 되도록
- 글 개수는 최소 40개 이상 / 경험담이 들어있는, 나만의 글 작성하기
- 무난하며 유입수 잘 터지는 주제로 글 작성
- 다국어 세팅을 위한 조건들: canonical, hreflang
이 모든 것들을 다했는데도 계속 떨어졌기 때문이다. 하도 답답해서 GPT, Claude, Gemini에 물어봤더니,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승인 실패 대응법에 대해서 많이 하는 얘기 중 하나가 있었다.
“도메인을 새로 사라. 기존 도메인은 기록이 남아서 승인 힘들다.”
하지만 나는 솔직히 새 도메인을 살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미 나만의 브랜딩을 하는데 있어 이 도메인으로 평생 가자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 11번째 도전, 전략을 완전히 바꾸다
원래 루트 도메인에는 개인사업자 홍보용 사이트를 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상업적 요소가 많을거라 판단했기에, 지금까지 심사에서 블로그 (현재 사이트)를 업로드 했었다.
그런데 이 블로그로 심사가 계속 거부당하니, 이번에는 과감하게 방향을 틀었다.
이 당시 초·중·고등학생 대상 진로 멘토링 사이트 (https://mentoring-career.anb-network.com) 를 개발하고 있었는데, 이 사이트 개발을 완료하는대로 루트 도메인에 업로드해 심사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이게 유효했다. 이전까지는 블로그 형태로 여러 번 심사 요청했지만 계속 거절당했는데, 이번에는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
승인되자마자 진로 멘토링 사이트는 서브도메인으로 옮겼다.
그리고 루트 도메인에는 원래 계획대로 개인사업자 홍보용 사이트를 다시 올렸다.
다만 이쪽은 상업성이 강해 애드센스 광고를 달지 않았다.
🏗️ 애드센스 기본: 필수 페이지와 신뢰도 확보, 기술적인 준비
애드센스 심사에서 반복해서 느낀 건 ‘신뢰할 만한 사이트’라는 인상을 주는 것 은 기본이라는 것이었다.
페이지를 구성 & 관리할 때 “이 사이트를 처음 보는 사람이 믿을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 구성했다.
/about
– 사이트 소개 및 운영 목적/privacy
– 개인정보 처리방침/terms
– 이용 약관- 메인 콘텐츠 페이지 최소 3개 이상
기술적으로는 다음의 항목을 신경썼다.
- 반응형 레이아웃: 모바일 대응 필수
- sitemap.xml & robots.txt 제출
- 페이지마다 고유한 메타데이터(title, description) 작성
- 모든 페이지에 일관된 헤더·푸터 적용
🏆 결과: 18시간 만에 승인
심사 신청 후, ‘며칠은 걸리겠지’ 하고 있었는데 18시간 만에 승인 메일이 도착했다.
10번 탈락했던 경험에 의하면 빨라도 하루이틀 정도 걸릴 줄 알았는데, 아주 빠르게 심사가 되어서 오히려 당황했다 ㅎㅎ;;
어쨌든간에 인터넷에서 말하는 도메인 교체, 대규모 콘텐츠 보강 없이도 통과가 가능했다.
💡 느낀 점 & 팁
- 도메인 새로 사는 게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기존 도메인이라도 구조와 신뢰도를 개선하면 충분히 승인 가능. 아니면 다국어일 경우 하나로 줄여서 심사를 받을 것
- 페이지 수보다 중요한 건 완성도: 3개여도 알찬 정보면 합격 가능
- 메타데이터와 반응형 필수: 특히 모바일 최적화는 요즘 필수 조건
마무리
10번의 실패 끝에 얻은 결론은 “애드센스는 단순한 글 수가 아니라 사이트의 완성도를 본다” 였다.
만약 지금 애드센스 심사에서 계속 탈락 중이라면, 무조건 포기하기보다는 콘텐츠와 구조를 ‘신뢰도’ 관점에서 점검해보길 추천한다.
나처럼 다국어 사이트를 운영하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다국어일 경우에는 하나의 언어로만 심사를 받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