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요세미티 1박 2일 투어 후기 (2일차) | 터널뷰·면사포 폭포·요세미티 밸리
🌄 요세미티 1박 2일 투어 – 2일차 여행기
👉 아직 1일차 여행기를 못 보셨다면, 요세미티 투어 후기 (1일차)도 참고해 보세요!
1일차에는 세쿼이아 숲과 글레시어 포인트, 테나야 호수를 돌아봤다면 2일차에는 본격적으로 요세미티 밸리 중심부로 향하는 일정이었다.
아침에는 뷰포인트를 통해 오늘 갈 곳의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하고, 오후에는 하나씩 직접 들려서 둘러보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 아침 풍경 – 사슴들과의 만남 & 아침식사는 당연히 “라면”
아침이 밝자마자 숙소 주변에 사슴들이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풀 뜯어먹는 모습이 신기했다. 문만 열면 들어올 정도라고, 문단속 잘 해야 한다고 하더라 ㄷㄷ
아침 식사는 역시 여행의 진리, 라면 한 그릇 으로 해결했다. 든든하게 먹고 방 정리까지 마친 뒤 오전 7시에 출발했다.
볼게 하도 많아서, 아침 일찍 움직여야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고 했기 때문이다.
🌊 메르세드(머세드) 강 뷰포인트
첫 코스는 메르세드 강 + 면사포 폭포 뷰포인트.
협곡을 따라 흐르는 강과 멀리 보이는 폭포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여기서 잠시 멍하니 풍경을 감상했는데, 엄마는 사진 찍느라 열정 만수르 모드가 되셨다. 사진을 계속 막 찍어달라고 요청하시더라… 효도하려면 돈이랑 체력 다 있어야 하나봐 ^^…
협곡이 엄청 커서 한 눈에 담기 힘든데, 옆에 축소 모형처럼 만들어진 협곡 조각도 있다.
되게 잘 만들어서 그런지 이 협곡 조각에서도 사진을 많이 찍더라.
🏞️ 터널 뷰
요세미티 하면 빠질 수 없는 명소, 바로 터널 뷰에도 방문을 했다. 메르세드 뷰에서 약 8분 정도 거리에 있다.
거대한 암석 절벽과 함께 요세미티 밸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뷰포인트다.
사진 명당이 매우 많은데, 철골 부근에 정체모를 빨간색 벌레들이 매우 많아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요세미티의 상징 같은 풍경을 담기에 최고의 장소였다.
💦 브라이들베일 폭포 (면사포 폭포)
다음은 브라이들베일 폭포(Bridalveil Fall). 이전에 들렸던 메르세드 뷰포인트에서 내려오면 여기에 올 수 있다.
폭포수가 신부의 면사포처럼 흩날린다 해서 붙은 이름인데, 실제로 가까이 가면 물이 하도 세차게 떨어져서 생긴 강력한 미스트 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 정도다.
여기는 선글라스나 방수 아이템 필수인 것 같다. 눈을 도저히 못뜨겠어…
⁇ 브라이들베일 폭포 & 요세미티 밸리 중간 어딘가 (지도에 없음)
면사포 폭포에서 조금만 더 가면 이렇게 면사포 폭포를 멀리서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지도에 딱히 표시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아 알려주기가 어렵다.. ㅠ_ㅠ (나중에 찾는대로 바로 첨부할 예정)
중간 사진을 보면 갈색 표지판이 있는걸 볼 수 있는데, 1997년 1월 2일 오후 11시에 요세미티에 홍수가 발생해 해당 높이까지 물이 찼다고 한다.
참고로 여기는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으면 재밌게 나온다. 마지막 사진은 5트 정도 해서 건졌는데, 파노라마 잘 찍는 사람이면 한 번 도전해보길 바란다!
📸 요세미티 밸리 & 폭포
그렇게 오전 투어를 마치고, 점심은 요세미티 밸리 롯지에서 해결했다. 점심시간에 간거라 사람이 꽤 많았다.
관광지답게 키오스크에서는 여러 언어를 지원하고 있었다. 찾아보니 한국어도 있었다.
사전에 뭐먹을지 인터넷을 찾아보니까 특별히 맛있는 메뉴는 없다고 해서, 무난하게 햄버거와 치킨을 주문했다. 엄청 맛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적당히 먹을만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식당 옆에 바로 스타벅스가 있었다. 그래서 스타벅스 기념품컵을 살 사람이 있다면 여기서 사면 딱 좋을 것 같다.
이후 걸어서 약 15-20분 이동하면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가 나온다. 점심 먹고 식후 산책 겸 천천히 다녀왔다.
폭포 쪽으로 입을 잘 조준하면 폭포를 마시는 듯한 사진을 건질 수 있다 ㅎㅎ
🌅 밸리뷰 포인트
요세미티 마지막 코스는 밸리뷰 포인트를 방문했다.
요세미티 밸리를 빠져나오면 들릴 수 있는 명소라고 한다.
아무래도 차로 내려오는거라 그런지 빠르게 도착했다. 체감상 1시간 정도 가니까 나온 듯?
지금까지 본 면사포 폭포, 메르세드 강, 그리고 거대한 하프 돔(Half Dome) 까지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사진 부분에, 하프 돔에서 등산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일단 찍어오긴 했는데 도대체 어디에 사람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가이드님 망원경으로, 그리고 미국인 관광객이 빌려준 고급 망원경으로 구경했는데, 난 아직도 못찾겠다 ㅎㅎ;;
📝 총평
2일차는 요세미티의 아이코닉한 포인트를 한 번에 모아놓은 일정이었다.
터널뷰에서 감탄하고, 브라이들베일 폭포의 물보라에 흠뻑 젖고, 밸리에서 점심과 폭포까지 정말 다채로운 하루였다.
돌아오는 길에 차가 막히지 않아 오후 8시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엄마 환갑 기념 여행이었지만, 이렇게까지 멋있는 광경을 함께 볼 수 있었다는게 참 뜻깊었던 것 같다.
이렇게 해서 1박 2일 요세미티 투어 끝!! ✨
- ✅ 아침 일찍 움직이면 여유롭게 감상 가능
- ✅ 터널뷰는 꼭 사진 찍을 것
- ✅ 브라이들베일 폭포는 선글라스/방수 준비
- ✅ 밸리뷰 포인트에서 하프돔은 필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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